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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대 추천 도서ㅣ열두 발자국, 정재승
    세상 모든 것에 대한ㅣ리뷰 2021. 8. 22. 16:15







    정재승 교수님은 카이스트 교수로 재직 중이며, 뇌를 연구하는 물리학자이십니다
    저는 알쓸신잡 팬이여서 정재승 교수님을 알게 됐어요!
    알쓸신잡에서 교수님이 재밌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많이 해주셔서
    관심이 가서 책까지 읽어보게 됐어요!
    제가 처음 읽었던 책은 <과학 콘서트>라는 책인데 사실 책제목만 보면 되게 어려울 거 같고
    과학적인 내용이 많을 거 같아서 쉽게 읽기에는 어렵겠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또 직접 읽어보니 일상생활에서의 과학에 대해 쉽게 풀어 쓴 책이더라고요
    왜 내 옆 차선만 빨리 가는 거 같이 느껴지는데 이런 일상의 이야기를
    과학의 관점에서 풀어낸 책이었어요!

    과학콘서트 이후로 더 빠져서 교수님의 다른 책들도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열두 발자국>이라는 책을 알게 되었죠

    열두 발자국은 그동안 교수님이 해오신 강의들을 하나로 엮은 책이라고 볼 수 있어요
    대상이 일반인이였던만큼 과학을 전공으로 하지 않으셔도 쉽게 읽으실 수 있을 거예요!
    과학 콘서트보다 더 읽기 쉽더라고요~!!













    큰 주제들은 다음과 같아요
    주제들이 참신하고 흥미롭지 않나요?

    - 창의적인 사람들 뇌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 나는 왜 결정하는 게 이토록 힘들까
    …..

    아무래도 정재승 교수님이 뇌를 공부하는 물리학자셔서 그런지
    뇌와 과학을 접목시켜 다양한 관점에서 사물과 인간을 파악하시는 거 같아요










    사실 결정장애라는 게 어떻게 생겨나게 될거라고 크게 생각하지는 않잖아요?
    근데 또 이게 뇌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고, 인문학적으로 어떻게 결정장애라는 게 생겨나는지
    설명이 되어있어요!!











    또 우리가 결정을 내리는데에는 이성적인 영역이 더욱 강해야하고
    감정을 열등시 여기는 경우가 많잖아요

    아무래도 큰 결정을 내릴 때는 오래 고민해보고 결정해야돼!
    이런 생각이 자리잡고 있는 거 같아요
    책에서는 감정이 결코 열등하지 않고 결정을 내리는데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어떻게 보면 감정이란 빠르게 옳고 그름이 뭔지 파악하게 해주는 신호인데 말이죠

    이 문장을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가 학창시절 때 문제를 풀 때도 이거야 ! 하고 찍었던 걸
    검토할 때는 머리를 쓰며 바꿔서 틀린 경우가 있잖아요
    이런 거 아닐까요?
    내 직감을 믿고 가야 맞는 경우도 많았던 거 같아요











    메멘토모리 (죽음을 기억하라)







    메멘토 모리라는 말은 많이 들어본 적 있지 않나요?
    저는 메멘토 모리, 죽음을 기억하라 이 뜻도 알고 있으면서도
    사실 이 문장이 주는 의미에 대해서는 깊게 생각해본 적이 없었던 거 같아요

    이 책에서 메멘토 모리는 오늘 죽는다고 생각하면 그 어떤 상황에서도 두려움 없이 의사결정을 할 수 있게
    해주는 힘이 생긴다고 해요

    죽음 앞에서 인간은 한없이 나약해지고 힘이 없죠

    죽음이라는 큰 난관 앞에서 우리는 어떻게 생각할까
    물론 바로 죽는다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죽음을 앞두고 그 사건을 생각했을 때
    그 때 우리가 그 선택을 했다면 조금은 덜 후회하지 않았을까
    미래의 먼 죽음 앞에서 결정을 해보는 것도 좋은 선택인 거 같아요
    신중한 결정을, 개인적으로 큰 선택을 할 때 생각해보면 좋은 문구일 것 같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이 책에서는 메멘토 모리를 자주 인용하는데요

    인생의 큰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 인생을 새로고침 하고 싶을 때 생각해보는 걸 추천하더라고요
    인생의 큰 변화 앞에서 이렇게 살면 안되겠다 다짐해야지!
    이러고도 우리는 다짐 앞에서 몇번이고 무너지고 맙니다
    그럴 때에도 죽음을 기억하라는 거죠
    죽음이 앞두고 있다면 우리는 다짐을 그만둘 수 없기 때문이죠
    우리가 당장에 건강이 너무 악화되어 죽음의 문턱에 있는데에도
    담배를 피거나 술을 많이 마시거나 하지 않는 것처럼 말이죠

    죽음이라는 거대한 문턱이 있다면 우리는 다짐을 굳게 먹을테니 말이죠









    여러분에게 결핍은 무엇입니까







    결핍이라는 것은 이중적입니다
    결핍은 우리의 삶을 강한 원동력을 가지고 나아갈 수 있게 해주는 힘을 주기도 하고,
    지나치게 사람들의 생각을 좁게 만들어 자칫 우울감과 무기력함을 선사해주기도 하는 거 같아요










    그럼에도 결핍은 우리가 우리의 삶을 직접 꾸려 더 나은 삶을 살아가게 해주는 힘이 됩니다
    돈에 대한 결핍이 강하다면 돈을 통제하고 싶어서 경제적 자립심을 키울테고,
    돈을 많이 벌어보고 싶어 더 나은 직장을 얻기 위해 준비할테고

    사람에 대한 결핍이 강하다면 사람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
    나를 가꾸고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공부하겠죠

    이렇게 결핍은 더 나은 자신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하나의 목표가 되어주는 것 같습니다!

    물론 결핍은 절대 채워질 수는 없는 거 같아요
    우리의 결핍이 채워지면 우리는 인간이 아니라 신이겠죠

    그럼에도 결핍에게 지지만은 않았으면 합니다
    결핍에 지배당해 결핍이 내 삶까지 쥐어잡고 흔들지 않도록 했으면 해요

    결핍이 우리를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결핍을 이용하는 것이 결핍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후회, 인간의 고등한 능력






    실망과 후회의 두가지 단어의 의미

    실망은 뭔가를 끊임없이 예측하고 기대에 미치지 못할 때 얻게 되는 고통이죠
    후회는 내가 선택하지 않은 것을 선택했을 시 발생하는 일까지 생각하며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을 그려 결국 또 스스로에게 고통을 주죠..
    결국 다 고통받는 일인가요 (ㅎㅎ)

    어쨌든 후회는 우리의 전전두엽이 사용되는 고등한 능력이라는 것이죠

    내가 그때 그 주식을 샀어야돼! 그 때 샀으면 지금 얼마를 벌었을 텐데..!!

    이러면서 어차피 바뀌지도 않는 일로 스스로를 갉아먹는 분들 많으시죠..?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사는 것은 절대로 불가능합니다
    그럼 우리는 전전두엽을 사용하지 않고 사는 이상한 인간이니까요

    그럼에도 최소한의 후회를 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은 가능합니다
    우리가 나중에 후회할만한 일을 최소화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죠
    이 책에서 저자는 20퍼센트는 열어두는 삶을 사는 것을 추천합니다
    많지도 않고 딱 20퍼센트는 새로운 것을 탐색해보는 거죠
    그렇게 우리 인생에서 새로운 무언가를 추가하고 시도해보면서 인생을 다채롭게 꾸려나가기를 추천합니다









    책은 앞선 내용처럼 인문학적인 관점과 과학적인 관점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또 우리의 나아가야할 방향도 제시해줍니다
    인공지능이 도래하고 있는 시대에서 인공지능이 절대 대체할 수 없는 인간성의 중요함을 다시금 알려줍니다
    인공지능을 이길 수는 없어도 다른 분야에서 인공지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20-30대들이 꼭 읽었으면 합니다
    우리의 일자리를 위협하는 인공지능을 역으로 이용하는 방법,
    또 우리가 살아갈 때 꼭 필요한 마음의 지표를 제시해주는 책인 거 같아요

    책의 내용을 결코 다 기억할 수는 없겠지만
    ‘메멘토 모리’를 기억하며 이 책이 저에게 알려준 삶의 지표를 마음 속에 담고 살아갈거예요

    그럼 다들 즐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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