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불확실한 삶을 돌파하는 50가지 생각 도구
야마구치 슈 지음ㅣ김윤경 옮김
‘철학’
철학이라는 단어는 듣기만 해도 어렵다고 느껴지시는 분들 계시죠?
사실 철학이라하면 소크라테스, 아리스토텔레스 학자들이 나와
자신의 이론을 펼치고 진리를 찾아가는 어려운 학문이라고 느껴집니다
하지만 인간은 결국 어떻게 잘 살 수 있을까를 고민해가는 동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철학은 우리의 이러한 질문에 대답을 해줄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잘난 학자들이 떠드는 내용은 말도 어렵고 사실 해석하기가 힘들죠
이 책에서는 우리 삶과 철학을 밀접하게 연결하여 소개시켜줍니다
그런 의미에서 어렵지 않게 철학을 접할 수 있는 책입니다
표지에 있는 것처럼 니체, 아리스토텔레스, 소크라테스 등 여러 학자들의 사상이 나옵니다
물론 이런 학자는 이러한 사상을 추구해! 와 같은 교과서적으로 이야기가 나오지는 않습니다
사실 예전에 조금 더 어렸을 때는 철학은 우리가 배워야할 학문, 그저 일상생활에서는 써먹지 않지만
당연히 알아야하는 피타고라스의 정리와 같은 학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철학은 다가가기 힘들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사회 생활을 하면서, 다양한 삶의 어려움이 오면서 느끼는 것이
철학은 배워야하고 공부해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때에 따라 잘 이용해야 하는 학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의 저자도 철학은 일을 하면서도 ‘알아 두길 정말 잘했다’라고 생각한 것들이라고 말합니다.
철학은 삶에서 위기 상황을 돌파할 때 강력한 무기가 되어 줄 생각의 도구가 되기 때문이죠.
이 책에서는 크게
‘사람’, ‘조직’, ‘사회’, ‘사고’에 대한 핵심 콘셉트를 소개합니다.
그 중 사람에 대한 핵심 콘셉트에서 기억에 남았던 단락이 ‘자유로부터의 도피’입니다
자유라는 것은 현대인이 추구하는 이상향 중의 하나입니다
그럼에도 자유에서 도피한다?
역설적인 말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생각을 달리해본다면 우리 사회는 종속되는 것을 싫어하면서도
또 그 안에서 소속되어있지 않는다면 개개인이 받는 불안감은 무엇보다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많은 도전 과제, 하고 싶은 일들이 있어도
끝내 회사에 사표를 내지 못하는 것과도 같죠
인간은 결국 누군가가 정해놓은 틀대로 쳇바퀴처럼 살아가는 것이 때로는 편안함으로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선택은 그 누구의 몫도 아닌 지금을 살아가고 있는 현재의 나. 입니다
자유에서 오는 해방감, 성취감, 자아를 찾는 길을 위해 고독함과 불안정함을 떠안아야하는 것
우리가 선택해야할 아주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언제든 자유가 고플 때, 사직서가 마려울 때 스스로 질문하고 떳떳히 대답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합니다
과제와 능력의 단계
사실 이 책에서 제가 가장 도움을 받은 표입니다
x축은 능력 수준, y축은 과제 수준
우리의 능력이 낮고 과제가 낮을 때에는 무기력함
능력이 높고 과제가 낮을 때에는 안정감 (사실 이 상황이 계속 지속되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능력이 높지도 않으면서)
하지만 능력이 높고 과제가 높을 시에는 ‘몰입’
사실 이 ‘몰입’이라는 단어가 그리웠던 것 같습니다
매일 같이 똑같은 하루하루를 보내고 목표없는 삶을 살아가게 되면서
따분하다 지루하다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막상 학생이었을 때는 계속적으로 주어지는 과제와 시험으로
자의는 아니였지만 ‘몰입’의 상태를 지속할 수 있었습니다
또 몰입으로 인해 내가 흥미있는 분야를 발견하고 잘하는 것도 알게 되는 기회가 됐던 거 같습니다
‘몰입’은 결국 나를 시험하게 되고 더 나은 문턱을 넘길 수 있는 큰 발판이 됐으니까요
하지만 사회생활을 하면서 ‘몰입’이라는 것이 결코 나에게 이득이 되는 것보다는
결국은 일의 연장선이라고 생각이 들면서 ‘몰입’을 철저히 무시하고 살아온 것 같습니다
그래서 후다다닥 해야하는 일은 ‘각성’의 단계에서 마무리 하긴 했지만
진정 그 안으로 들어가는 ‘몰입’단계가 부족했던 거죠
덕분에 제 삶의 부족한 에너지가 몰입이였다는 걸 알게 됐고 그 대상을 찾기 위해 고민중에 있습니다
우선 과제 수준을 높이고 일에 몰두함으로써 능력 단계를 올려 나가는 수밖에 없다
사실 저도 스스로에게 과제를 던져주는 편인데 이 글귀의 뜻대로
과제를 일단 던져주고 일어난 일은 잘 해결해나가면서 차차 능력을 레벨업해보고 싶어졌습니다
왜 기장이 조종할 때 사고 발생 확률이 더 높을까?
사실 사회 생활 꿀팁?
‘사람’, ‘사회’ 단락에서는
사회 생활과 접목시킬 수 있는 일화도 많이 나옵니다
기장이 조종을 하기 되면 부기장이 그에 토를 달지 못해 사고가 더 많이 날 수 있다
쉽게 말해서 이러한 에피소드를 들면서
우리가 가져야할 사회생활 마인드와 상사에게 대할 때의 마인드를 배울 수 있는 것 같아요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코로나로 사회가 더욱 빨리 급변하면서 우리 사회의 모습도 많이 바뀌고 있습니다
최근들어 키오스크도 더욱 많이 생겨나고 있고, 로봇이 인간을 지배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사실 말이 아니라 실제가 되어가고 있죠)
근 1-2년 사이 우리의 삶이 위협을 당하고 있습니다
사실 코로나보다 무서운 게 코로나 이후의 시대인 것 같아요
그럼에도 이렇게 시대가 변화할 때 탓하며 이전의 시대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앞서가는, 못해도 발맞춰 따라갈 수 있도록 ‘사회’를 대하는 방법을 소개해줍니다
이 책을 읽으시면 철학이란 결코 우리 삶과 떼어놓을 수 없는 학문이라고 생각하실 거예요
철학이 돈을 벌어줄 수는 없겠지만 철학을 이용해서 우리는 돈을 벌 수 있는 센스를 탑재할 수 있을 거 같아요
그만큼 우리 내면이 단단한 것만큼 이로운 게 없으니까요
이 책은 사회 초년생분들이나 20대-30대분들이 읽으시면 도움이 되실 거 같아요!
사실 저는 자기계발서적보다는 이런 철학책에서 깨닿는 게 더 많거든요
그럼 다들 즐독하세요